간밤에 잠에서 깼을 땐 식은땀으로 잠옷 목밑이 젖었더군요. 악몽인지? 예지몽인지? 꿈속에선 낯선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가방을 멘 사람에게 놀라 깼습니다. 꿈속에서 가방은 지금 내게 어떤 상황을 말해주는지 제 꿈과 해몽을 이어보려 합니다.
꿈속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멀쩡히 있던 건물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잠시 후 건물들은 하늘에서 전단지들이 되어 쏟아져 내립니다. 그 사이 저는 건물이 있던 자리로 뛰어가 봅니다. 조금 전 본 것과는 달리 건물은 그대로였고, 단체로 무리 지어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종교단체인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 낯익은 얼굴도 보입니다. 제게 무슨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이 설교하려 합니다. 전 동요되지 않고 반박하며 흡수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단체에 있던 지인이 저를 보며 이거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던 중 경찰이 출동하여 현장을 정리합니다. 종교단체는 해산되었습니다. 흩어지던 무리들이 작은 버스를 타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들사이에 커다란 가방을 멘 사람은 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가방을 버스 뒤칸에 내려놓고, 가방 위에 뚜껑 같은 것을 살짝 열어놓습니다. 가방에서는 가스가 세는 소리와 기분 나쁜 냄새가 났습니다. 가방주인은 이렇게 해야 잘 익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가방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으나 공포를 느끼고 소름이 돋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해몽과 조합하면
건물이 하늘에 떠있으면 자신을 알리는 일이 찾아올 것입니다.
종교단체가 나오면 자신의 내면이 불안한 상태이며 현재일하는 곳에 불만을 품고 있고, 어서 그곳을 벗어나고자 함을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방을 샀다면 재물을 담을 기운을 받은 거라 할 수 있습니다. 가방에 돈다발이 넘쳐났다면 횡재수를 얻을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난밤 꿈을 짚어보자면 현재 있는 곳을 탈피해서 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표현된 것 같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자기 계발에 정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