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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모리즈

인셉션, 꿈에서 깼는데 아직 꿈속이다

by 살피도록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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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꿈

 

꿈속에서 또 다른 꿈을 꾸는 신비로운 설정은 관객에게 신비로움과 함께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꿈의 각 레벨은 시간이 다르게 흐르며, 모든 레벨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복잡함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순간, 우리는 주인공을 통해 마치 꿈속을 헤매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꿈 인지 도구

토템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중요한 도구로 기능합니다. 주인공 코브가 사용하는 회전 팽이는 꿈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며, 꿈과 현실의 기준을 설정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계속 도는지 멈추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이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무의식이 만드는 꿈

꿈을 통해 무의식을 탐구하는 과정은 억압된 감정과 트라우마가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드러냅니다. 주인공 코브는 아내 말과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끊임없이 꿈속에서 그녀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내면세계를 탐구하게 하고, 무의식 속에서 얽힌 감정들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느낀 점

평소에도 꿈을 자주 꾸는 편인데, 영화를 본 후에는 마치 꿈속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주인공 코브의 고통과 트라우마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내가 그 꿈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도는 모습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머릿속에 남아, 현실과 꿈이 과연 어떻게 구분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도구를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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