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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아닌 명절 대보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챙겨 먹던 음식들에 담긴 숨은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설이 지나고 첫 번째 보름날이 된다. 음력으로 1월 15일이다.
묵나물반찬에 오곡밥을 먹으며 한해 건강을 기원한다.
땅콩, 호두, 잣 등으로 소리를 내며 부럼을 깨는 것은 한해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길 바라는 풍습이다.
어렸을 때 한 번쯤 보았거나 이야기로 전해 들었을 쥐불놀이는 깡통을 철끈에 매달고, 돌아가며 구멍을 뚫어 나무조각을 넣고 빙글빙글 돌리는 놀이다. 밭두렁에 남아있는 건초들을 태우려고 불을 놓는 행위였으며 해충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대보름에 먹거리
오곡밥(일명찰밥)을 먹는다. 찹쌀, 콩, 팥, 조, 수수를 재료로 시루에 찌는 방법도 있으나, 요즘 밥솥은 못하는 게 없다. 취사 버튼 하나로 끝.
묵나물을 먹는다. 겨울 동안 잘 말린 채소들을 보름날 삶은 후 볶아 먹으면 없어진 입맛을 돋게 하고 여름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땅콩, 호두, 잣, 밤 등을 먹는다. 단단한 껍질채 깨물어 치아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스럼을 타지 않게 해 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귀밝이술을 마신다. 보름날 아침 어른이 나누어주는 술을 마시면 귀를 밝게 하고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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