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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모리즈

스트레스를 사냥하는 현대인의 드링크

by 살피도록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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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갇힌 사람

짱돌(장만석)이 출근 준비 중 텔레비전에서 스트레스를 없애준다는 광고가 나온다. 짱돌은 광고 속에 나오는 음료를 만든 사람이 어렸을 적 친구인 것을 알아본다. 혼잡한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짱돌은 광고에서 스트레스를 없애준다는 음료를 자판기에서 구매해서 마신다. 출근 후에도 상사의 꾸지람과 짜증이 뒤섞이며 회사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스트레스 킬러 음료를 꺼내려한다. 자판기에 모든 상품은 품절되었고, 자판기 옆으로 마시고 버려진 캔이 나뒹굴고 있었다. 짱돌은 빈 깡통을 따라가 보니 화장실까지 이어졌고, 화장실 안에는 짱돌의 부하직원이 살려달라고 말하던 중에 불 괴물이 되어버린다. 불 괴물은 건물을 부수고 달아난다. 그래서 회사는 사라지게 되고, 실직자가 된 짱돌은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러 다녀보지만, 다니는 곳마다 불 괴물이 나타나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실패한다. 짱돌(장만석)은 그의 친구 타조(박준태)와 고박사(고만수)가 음료를 팔고 있는 작은 트럭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걱정하던 중 작은 불 괴물이 나타난다. 세 사람은 불 괴물을 피해 트럭 안으로 들어가 고박사가 만든 음료를 불 괴물에게 뿌렸더니 강아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태가 진정되고 짱돌(장만석)은 타조(박준태)와 퀵배달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고박사(고만수) 지인 지니(홍진이)의 도움으로 스쿠터도 하나 얻게 되고, 첫 배달을 하고 난 뒤 광장 모니터에 불 괴물에게 쫓기고 있는 타조(박준태)를 보게 된다. 짱돌(장만석)은 타조(박준태)를 구해낸 후, 전날 강아지에게 효과가 있었던 고박사(고만석)의 음료가 떠올라서 트럭으로 유인한다. 불 괴물이 트럭으로 달려드는 순간 음료를 터뜨려서 불 괴물을 물리치게 된다. 불 괴물  안에 사람의 모습이 보였고, 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한준수와 사고 수습을 위한 사람들이 나타나 세 사람을 막아선다. 짱돌(장만석)은 한준석을 알아보고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인사를 건네지만, 한준석은 모른 채 한다. 한준수는 연구실에서 실험용 쥐에게 스트레스 킬러 음료를 통해서 불괴물이 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사람이 불괴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방된 스트레스

한편 불괴물을 쓰러뜨릴 때 모습을 촬영한 사람들에 의해 전파되면서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스트레스 제로 음료를 마시려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 속엔 짱돌(장만석)의 아내도 있었다. 실직당한 것도 숨긴 채 퀵배달을 하다가 우연히 불괴물을 싸우는 모습에 아내가 짱돌(장만석)을 찾아와 따져본다. 하지만 짱돌(장만석)은 아내를 설득하고, 본격적으로 홍보와 매출을 위한 불괴물을 물리친 영웅으로 멋진 슈트와 음료 트럭도 홍진이의 조력으로 업그레이드시킨다. 스트레스 제로를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불괴물의 대항마로 여겨지자 한준수는 괴로워하며 자신이 만든 음료를 마신다.  스트레스 킬러 음료회사의 회장은 장만석과 친구들을 없애려고 암살자를 보낸다. 위기의 순간 한준수가 거대한 불괴물로 변하며 회사 건물을 부수며 도시를 파괴해 나간다. 거대 불괴물 출현에 짱돌(장만석), 타조(박준태), 고박사(고만수)는 음료 트럭을 타고 출동한다. 불괴물을 공격하며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자 스트레스 제로 생산공장으로   유인해 없애려 한다.  그때 공군 전투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된다. 불괴물을 향해 날아가던 미사일은 불괴물을 통과해 스트레스 제로 공장에 떨어져 공장이 파괴되고 만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공장이 파괴되자 짱돌(장만석)은 호버보드를 타고 스트레스 제로 음료통을 들고 불괴물에게 접근하지만 불괴물의 입속으로 삼켜지게 된다.  짱돌(장만석)은 불괴 물속에서 한준수를 발견하고 이름을 불러댄다. 그의 목소리에 옛 기억이 되살아나며 한준수가 깨어나자  불괴물은 쓰러진다.

이겨내야만 하는 우리

우리는 일상 속 온갖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몸이 상하기 마련이다. 이영화에서 스트레스가 괴물을 만드는 설정은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사회를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가정도 지키고 도시를 구한 짱돌(장만석)은 모두가 꿈꾸는 사람들의 이상향일 것이다. 친구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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