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하는 일
한껏 멋을 낸 꿀벌 한 마리가 자동차를 타고 친구 아담과 함께 대학교 졸업식장에 참석한다. 베리와 아담은 졸업과 동시에 회사 견학을 위해 이동한다. 커다란 공장 같은 벌집 안에는 꽃가루 특공대들이 꿀을 가져오는 일부터 정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선택은 한 번만 가능했다. 베리와 아담은 견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선택할 직업을 고민하고, 베리의 아버지는 꿀 젓는 일을 하길 원하지만 베리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음 달 일을 배정받기 위해 기다리던 중 꽃가루 특공대에 체험을 하러 간다. 처음 바깥세상을 보고 꽃에서 꿀을 따고 돌아오던 중 꽃가루 특공대의 착각으로 테니스공을 꽃으로 오인해서 접근하게 된다. 베리가 붙어 있는 테니스공이 하늘로 떠오른 뒤 강하게 튀어나간다. 붙어있던 베리는 떨어져 나가면서 지나던 자동차 공조기를 통과하고, 비를 피해 날다 아파트 창문 틈새로 들어가 갇히게 된다. 그 집에 살고 있는 베네사가 베리를 발견하고 살려준다. 베리는 베네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금기를 깨고 말을 건다. 처음에 당황해하는 베네사는 베리와 서로의 직업 이야기를 하며, 금세 친구가 된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베리는 베네사와의 일을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친구의 만류에도 또다시 베네사를 만나러 간다. 마트에 가려던 베네사와 만난 베리는 함께 마트로 들어간다. 그곳에 진열되어있는 무수히 많은 꿀들을 보고, 범죄라 분노하며 벌꿀 운반 트럭을 따라 근원지를 찾아간다. 도착한 곳에는 수많은 벌집들이 있는 농장이었고,, 인간들에 의해 갇힌 벌들의 꿀을 빼앗는 것을 목격한다. 사진을 찍어 돌아와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변호사인 배네사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인간에게 소장을 재기한다. 재판이 열리고 인간을 대표해 몽고메리가 먼저 변호를 한다. 꿀벌에게 권리를 주면 다른 곤충까지 연쇄적으로 권리를 인정해 주어야 되고, 결국 인간은 살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에 베리가 변호를 시작한다. 작고 약한 이유로 무단으로 착취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며, 벌꿀 회사 대표, 유명가수, 유명 배우 등 증인들을 차례로 비난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재판의 화제는 커지고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다음 재판 날, 몽고메리가 베리와 베네사의 사이를 비난하고 꿀벌들에게 비아냥 거리자 베리의 친구 아담이 참지 못하고 몽고메리의 엉덩에 벌침을 쏜다. 침을 맞은 몽고메리와 침을 쏜 아담은 병원으로 옮겨진다. 베리는 아담의 병문안을 가서 우연히 바깥에서 흘러들어오는 담배연기에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다시 열린 재판에 베리와 베네사는 벌 퇴치기를 가지고 와서 몽고베리로 하여금 벌들에게 연기를 쏘게 한다. 재판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쓰러진 벌들을 직접 목격하고, 재판장은 베리에게 손을 들어준다.
재판에서 이긴 결과
재판이 끝나고 인간들은 꿀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꿀을 회수하여 벌들의 보금자리로 반환되면서, 넘치는 꿀 때문에 모든 벌들은 꿀 생산을 멈추고, 벌들의 활동이 없어지자 세상 모든 꽃 들과 식물이 말라죽게 된다. 생태계가 무너지는 큰 위기에서 베리와 배네사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장미꽃 축제에 꽃들로 다시 수정하게 해서 지구를 다시 살릴 계획을 세운다. 비행기를 타고 축제장에 들어간 베네사는 꽃마차를 훔쳐 비행기에 실어 고향에 도착을 앞두고 기상악화로 도착이 늦어지게 되는데, 시간을 지체하면 꽃들이 죽을 수도 있기에 베리는 비행기 조종실로 가서 기장들에게 설명하려 하지만 느닷없이 나타난 벌을 쫓으려다 실수로 기장 둘은 실신하고 조종관 비어있는 상태에 이르자. 베리는 베네사를 조종실로 호출하여 조종관을 잡게 한다. 관제탑에 비행기의 사고 발생 상황을 전달하고 방송을 통해 꿀벌들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방송을 본 모든 꿀벌들이 비행기에 붙어 무사히 공항에 착륙시킨다. 착륙 직후 베리는 모든 꿀벌들과 함께 실어온 꽃에서 꽃가루를 추출해 뿌리기 시작한다. 모든 꽃들이 되살아 나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소동은 끝이 난다.
세상을 움직이는 모든 요소
이 영화를 통해 자연이 훼손되면 꿀벌들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이는 식물들의 교배가 이루어지지 않아 식물도 죽고, 풀을 먹는 초식 동물들은 먹을게 없어지고, 순차적으로 먹이사슬 최상위까지 위협을 받게 되는 현실의 상황을 잘 묘사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생각하고 오염을 줄이는 실천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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